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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한국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전은 극심하 부진. 3점슛 13개를 던져 1개만 성공시켰다. 전반은 34-43, 9점 차로 뒤졌다.
하지만, 3쿼터 분위기를 완벽히 반전시켰다. 허 웅의 잇단 골밑돌파와 허 훈의 득점으로 추격의 기틀을 마련했다. 라건아 허 훈의 3점포로 54-58, 4점 차까지 추격.
여준석마저 공격에 가담하면서 4쿼터 중반까지 안정적 리드를 이어갔다. 하지만, 4쿼터 1분49초를 남기고 필리핀의 거센 추격이 있었다. 82-87, 5점 차까지 쫓아왔다.
하지만, 허 웅이 곧바로 3점포를 터뜨렸다. 승부처 정확한 외곽포가 빛났다.
필리핀이 골밑 돌파를 성공시키자, 이번에는 최준용이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 8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필리핀은 곧바로 벨랑겔이 골밑슛을 성공시키자, 이번에는 허 훈이 2점슛으로 응수.
결국 한국의 승리. 여준석과 허 훈이 팀내 최다인 17득점. 허 웅과 최준용도 각각 16점을 넣었다. 18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이 열린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