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정말 오랜만에 이겨 어안이 벙벙하다."
KCC는 이날 20리바운드를 기록한 라건아가 KBL 통산 리바운드 1위 대기록을 세웠고, 이정현 유현준 정창영 김지완 등 국내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그리고 지난해 10월 손가락 골절상으로 이탈했던 송교창이 오랜만에 복귀해 알토란같은 8점을 보태기도 했다. 지난 시즌 강력했던 KCC의 모습이 모처럼 만에 코트에 나왔다.
전 감독은 경기 후 "정말 오랜만에 이겼다. 어안이 벙벙하다"고 말하며 "나도 속상했지만 선수들과 팬들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전 감독은 캡틴 이정현에 대해 "오늘은 100점이다. 선수들을 끌고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공-수 모두에서 하려는 의지도 있어다. 우리팀 에이스고 주장이다. 앞으로도 이런 리더십을 발휘해줬으면 한다"고 칭찬했다.
전 감독은 송교창의 상태에 대해 "5분 뛰고 바꿔달라는 사인이 왔다. 10분을 풀로 뛰어야 20분도 뛸 수 있다. 아직은 체력적으로 힘들다. 6~7 정도는 더 해야 체력이 올라올 것 같다"고 밝혔다.
전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