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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이틀 연속 김동준이 4쿼터 결정적인 3점포를 터뜨렸다. '작은 고추'의 매운맛을 제대로 보여줬다.
자신감이 붙어서였을까. 오리온전에서도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3쿼터까지는 8분57초 출전, 2득점에 그치고 있었다. 하지만 승부처인 4쿼터 다시 한 번 빛을 발했다. 특히 경기 종료 2분14초 전 70-69 역전을 성공시키는 결정적 3점슛을 터뜨리며 역전승의 발판을 다시 한 번 마련했다. 이날 경기 7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기록은 평범했지만, 이 3점슛 한 방의 가치가 엄청났다.
현대모비스의 주전 포인트가드는 서명진이지만, 그가 부상으로 빠진 뒤 김동준이 기회를 얻고 있다. 스타는 이렇게 불시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농구는 신장이 아닌 심장으로 한다'는 농구 격언을 김동준이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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