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이 '팔방미인' 아이제아 힉스의 사용법을 찾았다. 삼성은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덩크와 스틸, 3점슛까지 성공시킨 힉스의 전천후 활약에 힘입어 78대73으로 승리했다. 힉스는 26점 10리바운드 3블록으로 코트에 휘어 잡았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첫 연승에 성공해 중위권 싸움에 도전장을 냈다.
하지만, 힉스는 이상민 감독의 근심을 깨끗하게 지우며 팀을 연승가도에 올려 놓았다.
힉스는 경기 초반 수비에 집중하며 골밑 장악력을 높였다. 1쿼터 종료 4분13초를 남기고 첫 득점에 성공한 힉스는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까지 깔끔하게 성공했다.
22-24로 끌려가던 2쿼터 초반에는 호쾌한 덩크슛을 성공시키며 추격에 포문을 열었다. 2쿼터에 9득점-4리바운드를 기록한 힉스는 3쿼터에도 덩크를 포함해 6점을 몰아넣으며 삼성의 공격을 이끌었다.
4쿼터 종료 2분40여초를 남기고 69-66까지 추격을 당하는 순간 힉스의 활약에 또 한번 빛을 발했다 . 힉스는 김동욱의 패스를 3점슛으로 성공시키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날 경기를 사실상 결정짓는 완벽한 3점슛 이었다. 잠실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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