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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고양의 수호신 덕분에 승리했다."
경기 뒤 강 감독은 "홈 첫 승이다. 팬들이 와 주신 덕분에 선수들이 체력적 어려움을 잘 극복한 것 같다. 고양의 수호신이 잘 버텨준 덕분에 승리했다. 바로 이승현이다. 이승현이 상대 외국인 선수 캐디 라렌을 잘 막았다. 이승현에게 '너는 고양의 수호신'이라고 말했다. 수호신 덕분에 허일영 이대성 등도 잘했다. 개막전부터 선수들이 힘든 상태다. LG의 높이에 어려움을 겪었다. 선수들이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다'는 방법을 조금씩 터득하는 것 같다. 초반부터 편안하게 갈 수 있다. 팬과 시청자들도 편안하게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4쿼터 활약을 펼친 이대성에 대해 "이대성과 약속한 것이 있다. 나는 이대성을 도와주는 사람이지 혼내는 사람이 아니라고 했다. 체력 안배 등은 약속된 부분이다. 승리 욕심이 매우 강한 친구다. 내려 놓으면 더 잘할 수 있다고 말해줬다. 승부처에서 해줄 수 있는 강심장이다. 다만 확률을 높여야 한다. 확률이 낮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 확률을 높여야지 확률이 낮으면 아무 의미 없다고 했다. 이대성이 흥분할 때는 벤치로 불러 물 한 모금 마시게 한다. 사실 본인은 나오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래도 나오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풀어야 할 숙제가 있다. 새 외국인 선수 제프 위디 활용법이다. 강 감독은 "딱 세 번째 경기였다. 아직 맞춰가야 한다. 이 정도 실력이면 내가 선수를 잘못 본 것"이라며 믿음을 드러냈다.
한편, 오리온은 23일 원주 DB와 대결한다.
고양=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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