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용인 삼성생명이 높이의 열세를 스피드로 만회하려던 BNK썸의 투지를 꺾었다. 프로데뷔 후 개인 최다득점을 기록한 포워드 김단비가 역전승의 선봉에 섰다.
1쿼터에서는 이게 통했다. BNK는 무려 5개의 속공을 앞세워 30-21로 앞서 나갔다. 이소희가 무려 13점을 넣었다. 자신의 한 쿼터 커리어하이 기록이자 BNK의 창단 후 국내선수 한 쿼터 최다득점 기록이었다.
그러나 노련한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2쿼터 들어 이런 스타일에 대한 대비책을 가동했다. 상대의 스피드에 말리지 않고, 신장의 우세를 적극 활용했다. 특히 적극적인 공격리바운드 이후 세컨드 공격을 득점으로 쌓아나가며 점수차를 줄였다. 김단비가 2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터트리며 14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김한별은 강한 몸싸움 능력을 앞세워 13득점-6리바운드로 BNK의 골밑을 흔들었다. 결국 2쿼터 4분을 남기고 김한별이 골밑 슛을 성공해 42-40으로 역전을 만들었다. 계속해서 추가 자유투까지 얻었다. 자유투를 실패한 김한별이 그대로 점프해 리바운드를 따낸 뒤 2점슛을 성공, '4점 플레이'를 펼치며 점수차를 벌렸다. BNK는 구 슬의 3점슛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결국 전반을 47-55로 뒤진 채 마쳤다.
용인=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