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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아시아 쿼터 최초, 일본인 최초 KBL 무대를 밟은 나카무라 타이치. DB와 계약했다. 계약기간 1년, 연봉 5000만원이다.
상당히 유망한 선수다. 교토에서도 핵심적 국내 선수로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DB행을 택했다.
나카무라 타이치는 이런 모습 때문에 전격적으로 한국행을 택했다. 농구 경험이 중요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나카무라 타이치가 어떤 활약을 하게 될까.
일단 DB는 여전히 가드진이 좋은 편이다. 두경민과 허 웅이 있고 FA로 풀린 김현호도 잔류했다. 단, 나카무라 타이치의 옵션은 여전히 많다.
DB는 12인 로테이션을 돌린다. 가드진이 견고하기 때문에 어떤 조합을 써도 안정적으로 팀을 운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의 장점은 장신 가드로 빠르고 운동능력이 좋은 편이다. 단, 경험이 부족하고 헤지테이션 드리블 등 강약 조절에는 문제가 있다.
좋은 신체조건과 운동능력을 지녔기 때문에 약간의 기술과 경험을 더하면 무섭게 성장할 수 있다. 게다가 비 시즌 체계적 훈련을 받은 적이 없기 때문에 비 시즌 기량이 확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선수다.
일단 DB 12인 로테이션의 한 축으로 성장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FA로 풀린 뒤 현대 모비스로 이적한 김민구의 공백을 메울 수 있다.
단, 스타일은 다르다. 김민구가 노련한 2대2 공격 능력을 지녔다면, 타이치는 좀 더 저돌적 성향이다. 포인트가드보다는 상대 슈터를 막으면서 활동력을 극대화하는 형태의 가드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확실히 타이치의 가세는 DB 입장에서는 활용할 수 있는 옵션이 늘어났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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