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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치열했던 3강 경쟁, 마지막까지 뜨거웠다. 극적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팀은 아프리카 프릭스였다.
아프리카는 중요했던 한솔레미콘과의 첫 경기에서 3대3 농구 국가대표 김동우의 맹활약을 앞세워 21대19로 승리, 정규리그 우승의 팔부능선을 넘었다. 하지만 우승을 앞두고 긴장한 탓인지 두 번째 경기에서 복병 박카스에 발목이 잡혔다. 마지막 순간 비선수 출신 자존심인 박카스 정흥주에게 뼈아픈 역전 2점슛을 얻어맞으며 18대20으로 패하고 만 것이다.
데상트는 첫 경기에서 최하위 스코어센터를 21대11로 가볍게 물리치고 마지막 한울건설전을 남겨놓고 있었다. 만약 데상트가 한울건설을 꺾고 2승을 차지해 승점 포인트 100점을 얻고, 1승1패의 아프리카가 80점이 확보되는 2위를 차지하지 못할 경우 상황이 복잡해질 뻔 했다.
마지막 7라운드에서는 2승팀이 없었다. 한울건설도 첫 경기에서 스코어센터에 연장 승부 끝에 패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다득점 원칙에 따라 전태풍, 이동준의 한솔레미콘이 라운드 1위로 100점을 더했고 아프리카가 2위, 한울건설이 3위를 차지했다. 데상트는 4위로 60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이 결과로 데상트가 울게 됐다. 플레이오프 라운드 4강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2위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경기 전 한솔레미콘과의 승점 포인트 차이가 20점밖에 안됐기에 7라운드 결과로 역전을 허용, 정규리그를 3위로 마무리하고 말았다.
2주 후 플레이오프 라운드에서는 1위 아프리카와 2위 한솔레미콘이 4강에 직행한다. 3위 데상트와 6위 스코어센터가 붙어 이긴 팀이 한솔레미콘을 만나고, 4위 한울건설과 5위 박카스전 승자가 4강에서 아프리카를 상대한다.
고양=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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