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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역대 논란이 된 MVP 톱 5. 르브론 2위, 조던 5위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20-05-29 05:30


마이클 조던. 【 AP연합뉴스】

르브론 제임스. 【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미국프로농구(NBA)나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이나 MVP는 투표 방식을 채택한다. MVP 선정에는 개인 기록 뿐만 아니라 팀 기여도도 상당히 중요하다.

가장 가치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팀 성적의 비중이 꽤 높다. 기준과 원칙은 분명히 있지만, 주관적이고 상대적이다. 때문에 논란의 'MVP'가 상당히 많다.

미국스포츠전문사이드 CBS스포츠닷컴은 28일(한국시각) '가장 논란이 된 MVP 톱 10. 조던을 물리친 말론의 MVP도 포함돼 있다(Ranking 10 biggest MVP snubs in NBA history, including Karl Malone's win over Michael Jordan)'고 보도했다.

1위는 1972~1973시즌 MVP를 차지한 데이브 코웬스. 평균 20.5득점, 16.2리바운드, 4.1어시스트, 12.0 윈셰어(승리기여도)를 기록했다. 사실 강력한 MVP 후보는 카림 암둘-자바였다. 평균 30.2득점, 16.1리바운드, 5.0어시스트, 21.9 윈셰어로 압도적 데이터를 자랑했다. 당시 68승을 거둔 보스턴의 팀 성적 덕택을 많이 본 코웬스였다. 사실, 코웬스는 팀내에서도 베스트 플레이어라 불리기 어려웠다. 존 하블리첵가 평균득점, 윈셰어, 그리고 트루 슈팅 퍼센트도 앞설 정도였다.

2010~2011시즌 데릭 로즈가 MVP를 받았다. 시카고 불스의 돌풍을 이끈 대형신인 로즈는 평균 25득점, 4.1리바운드, 7.7어시스트를 기록. 13.1 윈셰어. 하지만 르브론 제임스는 26.7득점, 7.5리바운드, 7.0어시스트, 15.6 윈셰어였다. 또 드와이트 하워드 역시 22.9득점, 14.1리바운드, 1.4어시스트, 14.4 윈셰어를 기록하며 로즈보다 기록은 더욱 좋았다.

3위는 1961~1962시즌 빌 러셀의 MVP. 윌트 체임벌린과 오스카 로버트슨보다 스탯 볼륨은 확실히 떨어졌다. 특히 윈셰어의 경우 러셀은 15.5, 체임벌린은 23.1, 로버트슨은 15.6였다.

4위는 스티브 내시와 코비 브라이언트가 경합을 벌인 2005~2006시즌. 당시 MVP를 받은 내시는 평균 18.8득점, 10.5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44%, 윈셰어 12.4였다.

반면, 코비 브라이언트는 35.4득점, 5.3리바운드, 4.5어시스트, 윈셰어 15.3이었다. 당시 아마레 스타더마이어와 함께 피닉스의 트랜지션 농구를 이끈 내시는 최고의 포인트가드 중 하나였지만, 전체적 활약도에서 보면 코비 브라이언트보다 떨어졌던 게 사실이다.


5위는 1996~1997시즌 칼 말론의 MVP다. 당시 말론은 평균 27.4득점, 9.9리바운드, 4.5어시스트, 윈셰어 16.7이었다.

마이클 조던은 29.6득점, 5.9리바운드, 4.3어시스트, 윈셰어 18.3이었다. 윈셰어의 경우 마이클 조던이 확실히 우위. 하지만, 1995~1996시즌을 비교하면 조던의 성적이 약간 떨어졌다.(평균 30.4득점, 6,6리바운드, 4.3어시스트, 20.4 윈셰어) 또 연속되면 조던의 독주에 새로운 MVP에 대한 바람도 당시 투표권자들에게 있었을 것이라고 CBS스포츠닷컴은 분석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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