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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KBL 현역 선수들도 관심이 많아요."
이현석이 한솔레미콘 소속으로 뛰게 된 건, 친형의 영향이 컸다. 한솔레미콘의 주축인 이현승이 이현석의 친형이다. 이현승 역시 KBL 출신으로 3대3 무대에서는 일찌감치 능력을 인정받은 스타 플레이어다.
두 형제가 호흡을 맞춘 한솔레미콘은 방성윤의 한울건설, 그리고 한준혁의 아프리카를 모두 물리치며 2전승을 거뒀다. 두 경기 모두 21득점을 채우며 셧아웃 승리를 거둘 정도로 압도적 화력을 과시했다. 한울건설과 아프리카 모두 대회 전 우승 후보로 거론됐던 팀들이다.
현역 KBL 선수들도 프리미어리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비시즌 기량 연마의 장이 될 수 있기 때문. 지난해 인천 전자랜드 전현우와 박봉진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었다. 이현석은 "3대3 농구는 개인기와 수비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말하며 "현역 동료 선수들도 프리미어리그에 관심이 많다. 비시즌 실전 감각 유지를 위한 좋은 무대가 될 것 같다. 나도 기회가 된다면 또 뛰고 싶다"고 말했다.
이현석의 소속팀 SK 문경은 감독도 선수들의 3대3 농구 경험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문 감독은 "우리가 선수로 뛸 때도 3대3 농구를 하며 개인 능력을 키웠다"고 하며 "정규리그에 지장을 주는 일만 없
다면, 선수들이 3대3 농구를 경험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3라운드에서 한솔레미콘이 2전승을 기록하며 3라운드까지의 승점 250점으로 선두를 달리게 됐다. 2라운드부터 살아난 모습을 보인 데상트는 3라운드에서도 스코어센터, 박카스를 연파하고 2승을 챙겼다. 이번 라운드에서 2패로 부진했던 한울건설을 3위로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3라운드에서 1승1패를 기록한 아프리카와 박카스가 나란히 4, 5위에 위치했다. 개막 라운드 2연승 돌풍을 을이켰지만, 이후 4연패를 당한 스코어센터는 최하위로 떨어졌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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