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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전주 KCC가 연승 기세를 살려나갔다.
3연승을 달린 KCC는 22승17패를 기록했지만 이날 경기를 가진 3위 SK도 승리한 바람에 2게임 차 간격을 좁히지는 못했다. 오리온은 3연패에 빠졌다.
엎치락 뒤치락을 반복한 두팀의 대결이었다. 최하위에 연패에 빠진 오리온은 이날 만큼은 초반부터 좀 달랐다.
KCC는 상대의 악착같은 밀착 수비에 밀려 인사이드 공략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외곽포에 의존하면서 특유의 화력을 살리지 못했다.
아슬아슬한 상황은 3쿼터에도 이어졌다. 찰스 로드와 라건아가 골밑을 분담하며 지켜주고 이정현이 득점-어시스트에서, 송교창이 득점-리바운드-어시스트에서 고른 활약을 한 것이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아슬아슬한 승부는 4쿼터 중반 반짝 불타올랐다. KCC가 65-56으로 달아나는 이정현의 자유투 1득점 이후 너무 이른 팀파울로 인해 몸이 움직임에 제약이 생겼다.
그 사이 오리온은 허일영과 이승현을 앞세워 61-65까지 바짝 추격했다. 하지만 종료 5분3초 전 해결사 송교창이 닫힌 물꼬를 텄다. 장기인 3점포로 달아날 기회를 만든 것.
종료 1분여 전 어느새 76-63으로 달아난 KCC는 종료 1분 여전 송교창을 교체시키며 여유를 보였다.
SK는 이날 LG와의 경기에서 부상 복귀한 안영준이 12득점, 5리바운드로 분전한 가운데 최성원(11득점), 자밀 워니(10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애런 헤인즈(17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고른 득점을 앞세워 73대58 완승을 거뒀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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