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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전창진 감독 "이정현 주장역할 100%했다"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20-02-02 19:50



[전주=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상대팀 감독으로서 마음이 무겁다."

전주 KCC가 난적인 서울 SK를 잡고 2연승을 기록했다. KCC는 2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SK와의 홈경기에서 95대8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CC는 21승(17패)째를 기록하며 리그 단독 4위가 됐다.

이날 승리에 대해 KCC 전창진 감독은 "오늘 상대 부상선수가 많아서 경기하는 데 부담스러웠다. 어쨌든 이겨서 다행이지만, 4쿼터에 경기를 잘 마무리하지 못하는 모습이 나와 아쉽다. 면밀히 분석해서 앞으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남은 경기를 잘 치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 감독은 이날 승리의 수훈갑으로 '캡틴' 이정현을 언급했다. 이정현은 이날 16득점 중에 11점을 4쿼터에 집중하며 승리를 지켰다. 전 감독은 이에 대해 "이정현이 주장의 역할을 100% 다한 경기가 아닌가 한다. 라건아와 이정현이 경기를 이기게 했는데, 이정현은 모처럼 내외곽 득점과 어시스트, 수비 등 모든 면에서 다 잘해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전 감독은 상대팀 핵심 선수인 최준용의 부상에 대한 걱정을 토로했다. 그는 "이기긴 했어도 최준용의 부상으로 인해 마음이 안좋다. 상대팀 감독으로서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전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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