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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올해는 정말 많이 뛰었으면 좋겠어요."
박지수는 "오늘 새벽에 한국에 오자마자 순천으로 왔다. 5~6시간 밖에 못자고 온 것 같다. 피곤하지만, 오빠를 보기 위해 왔다"고 했다. 그는 "작년에도 천안에서 공개 연습경기를 한다고 해서 미국에 도착해서 응원하러 갔었다. 올해도 시간이 맞았다. 오빠도 오는 걸 알고 있는데, 날 찾았는지는 모르겠다. 오늘 오빠가 경기에서 뛰면 실전 경기에선 처음 보는 것이다"며 미소지었다.
그동안 벤치를 지킨 오빠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박지수는 "원래 팀(KB스타즈)에서 주전이다 보니 오빠 심정을 잘 몰랐을 수도 있다. 그런데 미국에서 오빠와 같은 입장이다 보니 힘들겠다는 생각이 든다. 비시즌 훈련은 훈련대로 열심히 할텐데, 시즌에 들어가면 기회를 못 잡아서 안쓰럽다는 생각을 한다"고 했다.
박지수는 이제 3일 KB스타즈에 합류해 다가오는 2019~2020시즌 여자프로농구를 준비한다. 박지수는 "3일에 복귀해서 20일에 경기를 해야 한다. 10일 정도 준비하고 맞춰봐야 한다. 훈련이 잘 안 돼 있는 상태라 부담은 있다. 작년에 우승을 해서 선수들도 다 부담이 있겠지만, 이번에도 우승할 수 있게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순천=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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