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터리픽12]맷 베이어 대표 "목표, 亞 농구 인기 끌어올리는 것"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9-09-18 15:49


사진제공=KBL

"모두의 목표는 아시아에서 농구의 인기를 끌어올리는 것이다."

맷 베이어 아시아 리그 대표(CEO)가 청사진을 밝혔다.

맷 베이어 대표는 18일(한국시각) 마카오 탑섹 멀티스포츠 기자회견실에서 대한민국 미디어와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아시아 리그는 지난 2017년부터 마카오에서 동아시아 슈퍼리그를 진행하고 있다. 멧 베이어 대표는 "클럽 대항전이지만 국가 대항전의 성격이 있다. 아시아에서는 이러한 성격의 대회에 대한 수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는 국가대표 경기를 제외하고는 국가 간의 경기가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농구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지만,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리는 것도 목표"라고 말했다.

멧 베이어 대표는 2020년 홈 앤드 어웨이 도입을 구상하고 있다. 그는 "아시아에서 국가간 클럽 대항전을 하는 리그를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 비즈니스 관점에서도 좋지만, 단기간에 팬들에게 노출되고 마는 게 썩 좋은 것은 아니다. 길게 노출되고 팬들에게 관심을 받는 것이 좋다. 현재 개별 국가의 프로농구연맹과 지속적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맷 베이어 대표와의 일문일답.


마카오=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세 번째 대회를 치르는 소감.


한국 농구 발전에 도움이 되는 상황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고등학교 때까지 농구 선수였다. 오랜 시간 농구계에서 일한 사람으로서 농구 발전은 경쟁을 통해서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클럽 대항전이지만 국가 대항전의 성격이 있다. 아시아에서는 이러한 성격의 대회에 대한 수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는 국가대표 경기를 제외하고는 국가 간의 경기가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나마 한국이 해외로 다니면서 여러 구단과 대결한다는 점에서 앞서 있다고 생각한다. 농구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지만,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리는 것도 목표다. 이번에는 선수들을 따라다니면서 촬영을 하고 있다. 포털 사이트와의 협업도 있다. 기존에 농구를 소개하는 형태를 벗어나 새로운 시도로 팬들에게 다가가고 싶다. 농구 외적으로 엔터테인먼트 쪽으로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중 하나가 서울 SK의 치어리더팀을 초청한 것이다. 치어리딩에 대한 열정과 프로다운 모습이 팬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보인 것 같다.

-2020년부터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을 도입한다는 얘기가 있다.

아시아에서 국가간 클럽 대항전을 하는 리그를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 비즈니스 관점에서도 좋지만, 단기간에 팬들에게 노출되고 마는 게 썩 좋은 것은 아니다. 길게 노출되고 팬들에게 관심을 받는 것이 좋다. 그래야 팬들도 더 좋아할 것 같다. 처음과 끝은 한 곳에 모여서 하고, 중간에는 홈 앤드 어웨이 형식으로 진행하려고 준비 중이다.

이동과 숙박에 대한 부분은 구단에 제공할 예정이다.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어떻게 해야 프로답게 리그를 운영할 수 있는지다. 나라의 상황이 다른데 어떻게 하면 경기의 질을 유지할 수 있을지도 고민이다. 아시아 지역 외에서도 아시아 농구를 볼 수 있도록 하고 싶다. 파트너십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각국 프로농구연맹의 협조가 필요할 것 같다.

스포츠 외교적인 관점에서 해결해야 한다. 모두의 목표는 아시아에서 농구의 인기를 끌어올리는 것이다. 농구 시장의 파이가 커져야 한다. 현재 지속적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어느 정도는 희생과 양보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 스폰서가 가장 눈여겨 보는 쪽은 18~35세층이다. 그 나이대에서 농구 선호도가 높다. 각 연맹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요즘은 다들 휴대전화로 빠르게 본다. 야구는 길고, 축구는 두 시간 동안 결과가 나지 않을 수 있다. 그에 반해 농구는 다양한 동작이 나오고, 일반인이 하지 못하는 동작도 있어서 선망할 수 있지 않나 싶다.

-지난 3년을 평가하자면.

한국은 외국인 선수의 수준이 점점 올라가고 있는 것 같다. 대표팀도 많이 좋아졌다. 전반적으로 모든 선수의 플레이가 과학적으로 발전하는 것 같다. 필리핀은 역사도 오래됐고, 국가 스포츠로도 손색이 없다. 우리는 필리핀 팬들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중국은 정부 주도적 리그에서 산업적으로 바뀌고 있다. 정부 주도적일 때는 훈련, 코칭스태프 양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야오밍이 주도하면서 좋아지고 있다. 그는 돈을 벌자고 하는 일이 아니고 나라, 농구를 위해 노력하기에 우리와도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 일본이 제일 큰 변화를 가지고 있다. 처음에는 B리그도 아니었다. 리그를 만들려는 시점이었다. 연맹과 구단에서의 마케팅, 서비스, 아시아쿼터 도입, NBA 서머리그 출전 등 변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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