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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실전 경기력을 늘리면서 부상이 없어야 한다."
새롭게 전력을 재편한 창원 LG 세이커스가 시즌 개막을 위한 마지막 담금질에 나섰다. 우여곡절 끝에 찾은 마지막 훈련 장소는 바로 필리핀이다. 현주엽 감독을 필두로 한 선수단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실전 위주의 전지훈련 일정을 위해 10일 출국했다.
LG 관계자는 "다행히 필리핀에서 여러 팀과의 연습경기를 많이 잡을 수 있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좋은 연습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LG 선수단은 10일에 출국해 현재에서 19일까지 총 8번의 연습경기를 치른 뒤 20일에 귀국한다.
특히 이번 전지훈련에서는 새로 영입한 두 명의 장신 외국인 선수 버논 맥클린과 캐디 라렌 등의 전술 이해도를 집중적으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국내 선수들과의 팀 워크를 다지는 과정이 강조될 듯 하다. 지난해 정규리그 3위에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성과를 냈던 LG는 이번 시즌에 대한 물음표가 크다. 무엇보다 팀 전력의 핵심이었던 김종규가 FA로 떠나면서 공수 양쪽면에서 많은 변화가 불가피했다.
현주엽 감독은 기본적으로 두 명의 외국인 빅맨과 국내선수 김시래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스타일의 농구를 준비했다. 여기에 새로 주장으로 선임한 강병현과 베테랑 슈터 조성민 등을 중용할 듯 하다. 현 감독은 "연습도 중요하지만 실전 경기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요소가 있다. 새 시즌에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서 많은 준비를 해왔고, 필리핀 전지훈련에서 완성도를 좀 더 키울 계획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선수들이 다치지 않는 것이다. 부상 없이 훈련을 잘 치르고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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