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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그렇게 터질 줄은 몰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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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스포츠계에서는 이런 현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과거에는 스포츠스타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주를 이뤘다. 스포츠의 순수한 가치와 그간 힘겹게 쌓아올린 선수 이미지를 장난스럽게 소비해버린다는 식의 비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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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 시선의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이러한 분위기 덕분에 스포츠 자체에 대한 관심도가 함께 커질 수도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한 프로축구 감독은 "스포츠 선수 중에 숨은 재능(끼)을 갖고 있는 이가 많다. 스포츠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듯이 자신의 또 다른 재능으로 즐거움을 주는 것은 긍정적"이라며 "특히 이들은 자기 종목을 시청자들에게 더욱 널리 알리는 등 이른바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있다. 그렇게 해당 종목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지면 스포츠 흥행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실적인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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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스포츠스타들의 예능계 진출은 변화된 세태에서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스포츠계에서는 이를 통해 침체된 국내 스포츠 전반의 인기 부활의 계기가 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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