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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한국농구연맹(KBL)이 장신 농구선수 발굴 사업을 7년 만에 재개한다.
지난 2007년 2월 22일 처음 시행된 이 사업은 2012년까지 열리는 동안 총 76명의 선수를 배출했다.
장신 농구선수 발굴 사업 출신으로는 첫 번째로 프로 무대에 진출한 송교창(전주 KCC)을 비롯해 양홍석(부산 KT), 김한솔(서울 삼성) 등 6명의 선수들이 프로 무대에서 뛰고 있다.
최근에는 신인 드래프트 1순위 박준영(부산 KT)이 이 사업 출신이다. 아울러 오는 11월 4일 개최하는 2019년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상위 순위가 예상되는 박찬호(경희대) 박정현(고려대) 이윤수(성균관대) 선수도 이 사업의 혜택을 받았다.
특히 스페인 프로구단 유학을 거쳐 미국 NCAA 진출의 꿈을 품고 미국 대학 유학 중인 양재민은 앞으로 한국농구를 이끌어 갈 재목으로 꼽히고 있다.
양재민의 형 양재혁(연세대)은 올해 신인 드래프트를 앞두고 있으며 여동생 양지원(숙명여중)도 키 1m80의 장신 센터로 여자 프로농구 최고 센터 박지수의 대를 이을 것이란 평가다. 양원준 전 WKBL 사무총장의 아들인 양재민은 이화여대 농구선수 출신 어머니까지 포함해 구성원 전원 '농구가족'으로도 유명하다.
KBL 장신 농구선수 발굴 사업은 만 10세부터 15세까지 선수등록을 하지 않고 KBL이 정한 신장 기준을 통과한 학생들이 대한민국농구협회 선수로 최초 등록할 경우 훈련비와 농구용품 등을 3년 동안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기간은 2일부터 30일까지며 KBL 육성팀(02-2106-3051) 유선 접수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한편, KBL은 장신 농구선수 발굴 사업 이외에도 '유소년 클럽 농구대회', '유스 엘리트 농구캠프' 개최 등 유소년 농구 인프라 확대 및 유망주 발굴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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