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도쿄 다임의 연속 우승이냐, 새 우승팀 탄생이냐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9-06-07 05:20


컴투스 KOREA 3X3 프리미어리그 2019 개막전 경기가 19일 스타필드 고양에서 열렸다. 무쏘 이승준과 데상트 박광재가 볼을 다투고 있다.
3대3 농구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프리미어리그는 올해부터 게임 회사 컴투스가 3년간 메인 타이틀 스폰서가 돼 더욱 안정적인 환경에서 기량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 데상트 범퍼스, PEC, 무쏘, 코끼리 프렌즈, 박카스, 세카이에, 윌, 도쿄 다임 총 8개 팀이 우승에 도전한다
고양=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9.05.19/

2라운드 우승의 영광, 어느 팀이 차지할까.

한국 3대3농구연맹이 주최하는 국내 최고의 3대3 프로 농구 리그인'컴투스 KOREA3X3 프리미어리그 2019' 2라운드가 8일 서울 건국대 인근 쇼핑몰 커먼그라운드에서 열린다.

프리미어리그는 지난달 19일 스타필드 고양에서 이번 시즌 개막 라운드를 개최하며 힘찬 출발을 알렸다. 2라운드에서는 각 팀들이 본격적인 승점 쌓기에 나선다. 개막 라운드에서는 각 팀들이 첫 실전 호흡 맞추기와 상대팀들 전력 파악에 중점을 뒀다면, 2라운드부터는 탐색전 없이 곧바로 혈투가 벌어질 전망이다.

8개 참가팀 중 일부는 1라운드와 비교해 엔트리 변경을 시도하며 새롭게 출전 준비를 알렸다. 특히, 한국과 일본 선수들의 연합군 팀으로 구성된 '윌'에는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에서 뛰는 현역 KBL 선수 박봉진이 가세한다. 1라운드에서 데뷔전을 치렀던 전자랜드 팀 동료 전현우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 박봉진은 지난 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3X3.EXE 1~2 라운드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농구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어색한 3대3 무대 데뷔였지만, 전현우가 프로 선수다운 깔끔한 슛터치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기에 둘의 호흡이 윌의 경기력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 윌은 1라운드 준우승을 차지했었다.

1라운드 우승팀인 일본의 '도쿄 다임'은 엄청난 3점슛으로 팀 우승을 이끌며 MVP를 수상했던 토모야 하세가와와 그에 못지 않은 활약을 펼쳤던 슈터 텐쇼 수기모토를 다시 한 번 출전시킨다. 때문에 2라운드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3대3 농구 국가대표 이승준이 이끄는 '무쏘'는 개막 라운드 3위 아쉬움을 털고 2라운드 우승으로 설욕에 나선다는 각오다. 일본팀들은 외곽 플레이가 좋은 대신 높이가 낮아, 이승준이 골밑을 장악한다면 무쏘 역시 충분히 정상에 오를 수 있다.

한편, 2라운드 경기가 펼쳐지는 커먼그라운드는 1라운드가 열렸던 스타필드 고양과 환경이 천지 차이다. 스타필드는 실내에 코트가 만들어져 선수들이 날씨에 대한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지만 커먼그라운드는 야외에서 펼쳐지기에 기온, 바람 등이 경기에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바람이 많이 불면 슈터 위주로 경기를 푸는 팀들이 불리해지고, 날씨가 더우면 고령 선수가 많거나 체력이 약한 팀들이 손해를 입을 수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컴투스 KOREA3X3 프리미어리그 2019 2라운드 엔트리

PEC

김태훈

이현승

김상훈

전상용

무쏘

김동우

오종균

이승준

장동영

세카이에

유지 이데

야스오 이지마

켄고 노모토

한재규

코끼리 프렌즈

김동현

김 철

이정준

한준혁

데상트 범퍼스

박광재

김태관

김준성

양승성

도쿄 다임

케빈 하레야마

타스로 이와시타

토모야 하세가와

텐쇼 수기모토

박카스

김용민

임채훈

정흥주

김기성



박봉진

키무라 츠구토

전현우

최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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