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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챔프전에서 현대모비스가 웃었고, KGC는 6강 플레이오프의 꿈을 간신히 이어나갔다.
정규리그 1, 2위를 확정한 두 팀간 대결이라 미리보는 챔패언결정전으로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전자랜드 박찬희 강상재가 부상 이탈한 상태라 양팀 모두 체력안배, 식스맨 점검에 중점을 뒀다. 그런 와중에도 각자 이루고 싶은 기록이 있었다. 전자랜드는 자체 홈 최다연승, 현대모비스는 자체 최고 승률이었다.
올시즌 홈 최다연승 종전 기록(11연승)을 뛰어넘었던 전자랜드는 17연승에서 멈춰섰고, 현대모비스는 41승(11패)째를 기록, 승률 8할대를 돌파했다.
1쿼터부터 이대성의 내·외곽포와 라건아의 골밑 파워를 앞세워 30-13으로 기선 제압한 현대모비스는 좀처럼 빈틈을 주지 않았다.
안양에서는 KGC가 원주 DB를 84대63 으로 물리치며 실낱같은 6강 희망을 살렸다. 만약 패했다면 6강 실패가 확정이던 KGC는 6위 오리온에 1.5게임 차로 따라붙었다.
인천=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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