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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단'이 나란히 격파당했다. 전주 KCC와 창원 LG가 서울 삼성과 서울 SK에 모두 역전승을 거뒀다.
1쿼터 초반 삼성이 주도권을 잡았다. 가드 이관희가 빠르게 코트를 휘저으며 득점을 이끌었다. 그러나 KCC는 송교창과 브라운이 1쿼터 중반부터 살아나며 결국 24-18로 역전한 채 1쿼터를 마쳤다. 이후부터는 계속 KCC의 흐름이 이어졌다. 이정현과 브라운 송교창이 공수에서 안정적인 호흡을 자랑했다. 결국 KCC가 경기 끝까지 우위를 놓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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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주도권을 내줬던 LG는 2쿼터 중반 이후 김종규와 메이스, 그레이가 골밑 공격에 집중하며 점수차를 줄여나갔다. 그러나 여전히 전반은 SK가 44-32로 여유있게 앞선 채 마쳤다.
3쿼터부터 흐름이 바뀌었다. LG는 전반과는 완연히 다른 경기력을 보여줬다. 조성민과 메이스 등이 3점슛을 터트렸고, 한층 단단해진 수비와 공수 전환으로 SK를 흔들었다. 결국 1점차로 따라붙은 채 4쿼터에 돌입했다. SK는 이미 3쿼터 막판부터 완전히 페이스를 잃었다. 결국 LG가 대역전승으로 경기를 끝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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