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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강 체제의 판도가 바뀔까.
공동 1위인 아산 우리은행 위비, 청주 KB스타즈와의 격차는 3게임으로 벌어져 있지만 최근 상승세는 선두권에 분명히 위협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3위 경쟁자였던 OK저축은행에게 2번 연속 승리하고 9연승을 달리던 최강 우리은행을 상대로 9점차 승리를 거두는 쾌거를 이루며 3연승을 했기에 의미가 크다.
국내선수들의 활약이 컸다. 지난 7일 우리은행을 상대로 김한별(14득점-10리바운드) 양인영(12득점-7리바운드) 이주연(12득점) 박하나(11득점-4어시스트) 등 국내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큰 승리를 거뒀고, 10일 OK저축은행전에서는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선수 카리스마 펜이 7득점-10리바운드로 공격에서는 많은 활약을 해주지 못했지만 김한별(15득점-10리바운드) 윤예빈(16득점) 박하나(11득점 5어시스트) 등 국내선수들의 조직력이 돋보였다.
더 좋아질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삼성생명을 쉽게 볼 수 없게 한다. 펜은 하루 연습하고 바로 경기에 투입이 됐다. 공격에선 조금 약했지만 수비에서 공헌도가 높았다. 팀 훈련을 통해 호흡을 맞춘다면 공격에서도 큰 활약을 해줄 수 있는 선수다.
또 최희진이 합류한 것도 전력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공격력이 좋기 때문에 지금껏 해왔던 선수들의 체력적인 면을 보완해줄 수 있을 듯.
지난시즌에 이어 우리은행-KB스타즈의 2파전으로 흐르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생명의 상승세가 여자농구 흐름을 바꿀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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