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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논 맥클린(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이 골밑 싸움에서 웬델 맥키네스(부산 kt 소닉붐)를 압도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리온이 올시즌 kt에 5전 전승을 거뒀다. 반면 kt는 다시 연패에 빠졌다.
반면 kt는 르브라이언 내쉬가 33득점으로 활약했지만 맥키네스가 부진했다. 맥키네스는 4쿼터 초반 4반칙을 기록하면 파울트러블로 교체됐다. 이날 4득점 4리바운드로 부진했다.
이날 승부는 야투 성공률이 갈랐다. 오리온은 57%, kt는 46%였다. kt의 슛은 번번히 림을 빗나갔다.
2쿼터는 접전이 이어졌다. kt는 내쉬와 맥키네스가 연이어 득점에 성공했지만 오리온 저스틴 에드워즈의 빠른 속공을 막아내지 못했다. 결국 2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맥클린의 어시스트를 받은 허일영의 기습적인 골밑슛으로 오리온이 역전에 성공했다.
kt는 팀의 주포 김영환이 허일영의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2개 모두 실패하면서 오리온에게 점수차를 벌려줬다. 하지만 양홍석과 박지훈이 연이어 3점포를 터뜨리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에도 kt는 자유투를 제대로 넣지 못하며 도망가야할 타이밍에 도망가지 못했다. 기회를 잡은 오리온은 맥클린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허일영의 3점슛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오리온은 3쿼터 종료 직전 이날 20득점을 한 에드워즈가 5반칙 퇴장을 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고양=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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