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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 그걸 '평균' 또는 '일반'이라고 부른다.
6년 연속 통합우승이 가시권이다. 전력 자체가 그렇다.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KB스타즈가 강세였지만, 3라운드 들어 우리은행이 판도를 뒤집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12월 10일 부천 KEB하나은행을 물리치고 시즌 첫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당시에는 5연승 중이었다. 이후 KB스타즈와 엎치락뒤치락하다 12월 30일 다시 선두로 올라선 뒤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위성우 감독은 여전히 조심스럽다. 안심하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위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유리한 고지에 있지만 사실 분위기가 또 어떻게 될 지 모른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위 감독은 "김정은은 무릎이 좋지 않은데도 무조건 괜찮다고 뛸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사실 그게 아닌 경우가 많다"며 "정은이는 있는 것 자체가 큰 힘이 된다"고 했다. 이어 위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도 국내 선수들이 이런 역할을 하는구나 감을 잡는 것 같다"며 팀플레이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우리은행은 최근 9연승 동안 경기당 평균 70.8득점, 57.2실점을 기록했다. 수비력이 돋보였다. 우리은행 선수들은 리바운드 싸움을 더욱 격렬하게 하고 있다. 김정은과 나탈리 어천와 등 골밑 수비도 위력적이다. 수비는 팀플레이요, 체력을 요한다. 이 부분에서 우리은행 선수들은 더욱 탄탄해지고 있다. 위 감독은 "(우승이)결정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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