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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신경전 끝에 전주 KCC 이지스가 웃었다. 이정현이 펄펄 날았다.
SK도 빠르게 따라붙었다. 3쿼터 애런 헤인즈가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였다. 변기훈이 3점슛을 꽂아 넣었고, KCC가 연달아 공격에 실패한 사이 빠르게 득점했다. 결국 헤인즈가 바스켓 카운트로 3점을 따냈고, SK가 60-57로 역전했다. 그러나 KCC에도 에이스들이 있었다. 이정현은 분위기가 넘어간 상황에서 골밑 돌파로 득점했다. 골밑 패스도 정확했다. 이정현이 로드에게 패스를 건넸고, 로드는 여기서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냈다. 그 후 속공에서 로드가 득점했고, 이정현은 3점슛으로 점수를 69-62로 벌렸다.
SK도 꾸준히 추격했지만, KCC가 중요한 순간 집중력을 발휘했다. 특히, 이정현은 77-72에서 스틸에 성공했고, 에밋에게 연결. 에밋이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이어진 속공 상황에서도 이정현은 재치 있는 패스로 에밋의 득점을 도왔다. 이정현은 골밑의 로드와도 좋은 호흡을 자랑했다. 막판에는 5번째 스틸을 기록했다. 상대 흐름을 끊는 활약이었다. KCC는 끝내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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