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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3점슛 2개도 괜찮아. 리바운드만 50개잡아 KDB생명에 압승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8-02-01 20:51


우리은행 임영희가 KDB생명과의 경기서 슛을 던지고 있다. 사진제공=WKBL

아산 우리은행 위비가 7연승을 달리며 1위를 굳게 지켰다.

우리은행은 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 위너스와의 홈경기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75대50의 완승을 거뒀다.

7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22승4패를 기록해 2위 청주 KB스타즈에 3경기차로 앞서나갔다. 반면 꼴찌 KDB생명은 13연패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3점슛 적중률이 매우 낮았지만 리바운드에서 월등하게 앞서며 승리를 챙겼다. 우리은행은 18번이나 3점슛을 던졌으나 림에 들어간 것은 단 2개 뿐. 성공률이 11.1%에 불과했다. 하지만 무려 50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29개에 그친 KDB생명을 압도했다.

모두가 득점에 나섰다. 에이스 박혜진이 19득점-8리바운드-7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이 활약을 했고, 임영희가 14득점, 김정은이 10득점을 했다. 외국인 선수 데스티니 윌리엄스가 14득점-12리바운드, 나탈리 어천와가 8득점-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1쿼터를 24-19로 앞서면서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2쿼터 초반 여유있게 앞서나갔지만 이후 KDB생명에 추격을 허용해 전반을 40-36으로 쫓겼다. 하지만 3쿼터에 윌리엄스와 박혜진의 득점으로 48-36으로 앞섰고, 갑자기 벌어진 점수차에 KDB생명이 실수를 연발하자 우리은행이 이를 놓치지 않고 점수차를 벌렸다. 3쿼터에만 58-45로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우리은행은 4쿼터 중반 이후 이선영 나윤정 최규희 등을 투입해 주전 선수들의 체력 관리를 하며 승리를 지켰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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