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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전 미친 존재감, 함지훈 현대모비스 살렸다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7-11-29 21:07


29일 오후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울산 모비스의 경기가 열렸다. 모비스 함지훈이 오리온 문태종의 수비를 제치며 골밑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고양=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11.29

함지훈이 현대모비스를 살렸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함지훈은 29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전에서 23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압도적 활약으로 팀의 94대93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렸고, 휴식기 이후 기분 좋은 출발을 하게 됐다.

함지훈 혼자 다 한 경기였다. 양동근과 전준범의 컨디션이 그다지 좋지 않은 가운데, 외국인 선수 2명은 실책만 연발했다. 그나마 함지훈이 골밑에서 버텨주며 밀리던 경기 3쿼터 중반 역전의 발판이 마련됐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종료 직전 문태종에게 동점 3점슛을 허용하며 연장에 들어가게 됐다. 다 잡은 경기를 내줄 뻔 했다. 하지만 함지훈이 연장에서만 10득점을 몰아쳤다. 유재학 감독은 집중적으로 함지훈에게 공격을 주문했다.

함지훈은 92-93으로 밀리던 경기 종료 직전 결정적 파울을 얻어내며 자유투를 얻어냈다. 침착하게 2개 모두를 성공시켰다. 연장 자유투만 6개를 던져 모두 넣었다. 경기 전체로 보면 9개 던져 모두 성공시키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고양=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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