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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맨 이정현, 안양 첫 방문 친정에 비수 꽂다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7-11-10 20:37


사진제공=KBL

우승 반지를 선물받은 전주 KCC 이지스 이정현이 친정에 비수를 꽂았다.

이정현은 1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전에서 10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99대80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현은 지난 시즌까지 줄곧 KGC에서만 뛰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FA 계약을 맺으며 KCC 유니폼을 입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팀의 주축으로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우승을 확정짓던 마지막 경기 결승골을 넣은 선수가 이정현.

양팀은 1라운드 첫 경기를 치렀으나 그 때는 전주 경기였다. KCC 유니폼을 입은 이정현이 안양을 방문한 첫 번째 경기였다. KGC는 경기 전 지난 시즌 우승반지를 이정현에게 선물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성인 단장이 직접 반지를 수여하며 격려했다. 안양 홈팬들도 박수로 맞이했다.

하지만 경기는 경기. KCC는 부상으로 데이비드 사이먼, 양희종이 빠진 KGC를 상대로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이정현은 정확한 3점슛과 팀 동료 하승진과의 2대2 플레이 등으로 승리에 공헌했다. 득점에 크게 욕심내지 않고 동료들을 살리는 플레이를 하려 애썼다. 3쿼터 이후 승부가 KCC로 기울며 4쿼터는 거의 쉬다시피 했다.

한편, 함께 FA 자격을 얻어 팀 잔류를 선택한 오세근은 하프타임 1라운드 MVP, 트리플더블에 대한 수상을 했지만 팀이 대패해 기분좋게 웃을 수 없었다.


안양=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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