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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에 68대90 대패, 유재학 모비스감독 "총평할 가치없는 경기"

박재호 기자

기사입력 2017-11-05 17:25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 5일 인천 전자랜드전. 사진제공=KBL

남자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5연승을 내달렸다. 새로운 외국인선수 센터 브랜든 브라운이 합류한 이후 5전전승. 전자랜드는 5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첫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를 맞아 90대68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28일 1라운드에서도 전자랜드는 모비스를 맞아 86대74로 낙승을 거뒀다. 연승의 시작은 모비스, 5연승 제물도 모비스였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기자회견장에 들어서자마자 "총평을 할 것도 없다"며 실망스런 경기였다고 했다. 유재학 감독은 "지역방어를 썼는데 궂은일을 하려하는 선수가 없었다. 다들 좋은 것만 하려 했다. 집중하면 다 득점으로 연결될 수 있는 쉬운 슛들을 집중하지 않아 놓쳤다. 나부터 반성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모비스를 상대로 두가지만 신경쓰자고 했다. 리바운드, 특히 인사이드에서 세컨드 리바운드 후 득점을 허용하는 것, 그리고 빠른 속공 득점 허용을 막자고 했다. 선수들이 잘 해줬다"며 "조쉬 셀비가 부진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잘해서 이겼다. 54경기를 다 잘하면 좋겠지만 어디 농구가 그런가. 국내선수들이 해결해준 부분이 고무적이다. 인사이드 수비나 공격부분에 대해 정효근이나 강상재의 인사이드 득점이 더 나와줘야 한다. 브라운이 인사이드에서 잘 버텨줬다"고 덧붙였다.

유 감독은 "국내선수들의 득점을 높이는 것이 내가 생각하는 농구의 이상적인 그림이다. 이런 경기 통해서 국내선수들이 자신감 얻는 것이 중요하다. 찬스를 만드는 것을 스스로 알아가면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전자랜드는 브라운이 23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셀비가 4득점에 그쳤다. 대신 국내선수들이 맹활약했다. 강상재는 15득점 7리바운드, 차바위가 14득점, 박찬희가 11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정효근이 12득점을 했다. 무려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전자랜드는 리바운드 수에서 44대33으로 현대모비스를 압도했다. 턴오버 수는 9개씩으로 똑같았지만 어시스트는 전자랜드가 21개로 현대모비스(14개)보다 많았다. 특히 세컨드찬스에 의한 득점은 전자랜드가 19점, 현대모비스는 8점에 그쳤다.
인천=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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