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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의 여유는 없었다. 안양 KGC 인삼공사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우승 세리머니 전 역전승을 거머쥐었다.
김승기 KGC감독은 처음부터 데이비드 사이먼, 오세근, 이정현, 양희종, 박재한을 출전시키며 승리에 집착했다. 3쿼터까지 KGC는 SK에 53-57로 뒤진 상태였다. 하지만 4쿼터에서 승리에 대한 열망으로 최선을 다한 KGC는 역전에 성공했다.
사이먼은 이날 27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정현도 20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오세근과 키퍼 사익스도 각각 11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14득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도왔다. 치열한 정규리그 싸움 중에 나올만한 기록들이다. 그만큼 선수들도 최선을 다했다는 의미다.
KGC는 6강플레이오프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 원주 동부 프로미의 승자와 4강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