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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감독. 사진제공=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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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가 안좋나."
서울 삼성 썬더스가 또 창원 원정에서 고개를 떨궜다. 삼성은 1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73대92로 패했다.
삼성은 창원 9연패에 빠졌다. 특히 LG를 상대로 3라운드에 이어 4라운드에서도 너무 쉽게 지면서 단독 선두 질주에 제동이 걸렸다. 최근 2연패를 기록한 삼성은 승률에서 뒤진 2위로 밀려났다. 안양 KGC인삼공사가 1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터가 안좋나. 왜 이렇게 슛이 안들어가는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쉬었다. 이어 "워낙 실점을 많이 하기도 했지만, LG와의 3라운드 경기도 그랬고 전체적으로 경기가 나빴던 것 같다. 3쿼터 시작 하자마자 3점 3방을 맞은 것이 컸다. 예전 같았으면 쉽게 지지 않았을텐데, 창원만 오면 허무하게 진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공교롭게도 삼성은 문태영이 무릎 부상으로 결장한 2경기를 모두 졌다. 이상민 감독은 "결과론이지만 태영이의 빈 자리가 상당히 컸던 것 같다. 올스타 브레이크 때 충분히 휴식과 재활을 해서 돌아오길 바란다"고 했다.
삼성은 이날로 전반기를 마무리 하고, 1주일 휴식에 들어간다. 이상민 감독은 "큰 부상 없이 전반기를 마무리 해줘서 선수들에게 고맙다. 오늘 경기는 내가 준비를 잘 못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창원=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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