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 감독 "김종규 마지막 공격 리바운드 컸다"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7-01-13 21:28


2016-2017 프로농구 서울SK와 창원LG의 경기가 1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렸다. LG 김종규가 SK 김우겸의 수비사이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7.01.13/

창원 LG가 서울 SK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거?x다.

LG는 1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제임스 메이스(19득점, 13리바운드)와 김종규(10득점, 10리바운드), 두 빅맨의 활약에 힘입어 SK를 71대66으로 눌렀다. 2패 뒤 1승을 올린 7위 LG는 12승17패를 마크, 공동 5위 울산 모비스와 인천 전자랜드와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LG는 리바운드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했고, 양우섭(13득점, 6리바운드)과 김영환(8득점) 등 외곽 공격도 호조를 보였다.

그러나 LG는 3쿼터까지 60-45로 여유있게 앞서다 4쿼터 들어 SK의 강력한 수비와 빠른 공격에 밀리며 1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SK는 4쿼터 초반 공수에 걸쳐 리듬을 찾으며 점수차를 대폭 줄였다. 화이트의 연속 골밑 4득점을 시작으로 김선형의 돌파, 화이트 3점포, 최준용의 미들슛이 쿼터 초반 이어졌다.

쿼터 5분을 지날 즈음 김선형의 속공 돌파로 59-65로 점수차를 좁힌 SK는 이어진 수비에서 LG의 24초를 소모시킨 뒤 변기훈이 레이업슛, 화이트의 속공으로 63-65로 바짝 따라붙었다. 덩달아 SK는 수비도 살아났다. 골밑 협력 수비로 LG 빅맨들의 움직임을 둔화시키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SK는 경기 종료 43초전 속공 찬스서 최준용이 레이업슛을 성공시킨 뒤 파울로 얻은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66-67로 역전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LG는 이어진 공격에서 메이스의 자유투와 김종규의 공격 리바운드 후 김영환이 3점포를 터뜨려 71-66으로 도망가며 승부를 갈랐다.

경기 후 김 진 감독은 "어려운 경기를 했다. 선수들 컨디션이 안 좋았던 것 같은데, 스코어를 중반에 많이 벌려놨던게 힘이 됐다. 그래도 그걸 지켰어야 했는데 아쉽다. 제임스의 파울 트러블 문제도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 감독은 "리바운드 싸움을 걱정했는데 밀리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워낙 상대 외곽 능력이 좋아 스위치 디펜스를 하면서 했던게 잘 됐다. 그 부분을 선수들이 잘 해줬다"면서 "김종규의 역할이 좋았다. 막판 중요한 순간에 공격 리바운드 2개를 잡아준게 굉장히 컸다. 그런 제공권 싸움에서 밀리지 않은 것이 승인이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잠실학생체=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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