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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 주전 포워드 이승현이 4주 진단을 받았다.
이승현은 지난 1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에서 1쿼터 수비를 하는 도중 착지하는 과정에서 상대 커스버트 빅터의 발을 밟으며 왼발목을 접질렸다.
이승현은 13일 오전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발목 인대가 손상돼 4주간 치료와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들었다. 한 달 정도의 결장이 예상되기 때문에 오리온은 이승현 없이 2월 중순까지 버텨야 한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MVP에 선정된 이승현은 이번 시즌에도 평균 10.7득점, 6.8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올리며 오리온을 이끌었다.
오리온은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가 이날 전자랜드전을 통해 복귀해 상승세를 기대했지만, 이승현이 빠지게 돼 걱정이 더욱 커지게 생겼다. 추 감독은 헤인즈 공백 기간 맹활약한 장재석과 최진수 등 빅맨들을 더욱 중용할 것으로 보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