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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울산 모비스의 경기가 열렸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경기가 풀리지 않는듯 미소를 보이고 있다.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6.1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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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이겼어도 잘못한 플레이다."
울산 모비스 피버스 유재학 감독이 승리에도 찰스 로드의 플레이에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모비스는 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동부 프로미와의 경기에서 센터 찰스 로드의 조기 퇴장 악재에도 불구하고 73대66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함지훈, 김광철, 네이트 밀러가 로드의 빠진 자리를 완벽하게 메웠다.
유 감독은 경기 후 "로드가 빠진 후 어렵다고 생각한 경기였는데, 밀러가 마지막에 잘해줬다. 밀러가 함지훈과 자꾸 동선이 겹쳐 아예 포스트로 밀어 넣어 수비를 지시했는데, 수비도 잘해주고 결정적 골도 성공시켰다. 김광철도 중요할 때 3점슛을 넣어줬다"며 칭찬했다.
유 감독은 이겼지만 경기 중 흥분해 쓸 데 없는 파울로 팀 분위기를 망친 로드에 대해 "이겼어도 지적해야 할 문제다. 파울 3개, 4개인 걸 본인이 아는데 그런 파울을 하는가. 팀을 전혀 생각 안하는 플레이다. 분명 좋은 선수인데 이런 것들 때문에 점수가 깎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감독은 양동근 복귀 후 2연승에 대해 "동근이가 있는 것만으로도 다른 선수들이 안정감을 얻는다. 복귀 후 연승은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울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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