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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임동섭이 26일 인천에서 열린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서 골밑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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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팀은 역시 접전에서 강했다.
삼성 썬더스가 전자랜드 엘리펀츠와 접전끝에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2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77대68로 승리했다.
11승3패를 기록한 삼성은 오리온(10승2패)에 승차없는 2위를 달렸다. 전자랜드는 홈에서 2연패를 당하며 6승 6패로 5할에 턱걸이했다.
전반은 37-33의 4점차 삼성의 우위였고, 3,4쿼터에도 삼성이 앞서가면 전자랜드가 쫓아가는 형태고 경기가 이어졌다. 4쿼터에 삼성이 임동섭의 3점포로 9점차로 앞서면서 승부를 결정짓는 듯했지만 전자랜드가 켈리의 맹활약에 김지완의 3점포 등으로 3점차로 쫓아가며 경기를 안갯속으로 보냈다.
그러나 삼성의 집중력이 전자랜드의 추격을 따돌렸다. 김태술과 라틀리프의 득점으로 다시 전자랜드의 추격에서 벗어난 삼성은 2분여를 남기고 임동섭의 자유투로 72-63, 다시 9점차로 앞서며 한숨을 돌렸다.
삼성은 라틀리프가 16득점-12리바운드, 크레익이 15득점-7어시스트-4리바운드 등으로 팀을 이끌었고, 문태영(14득점-6리바운드), 임동섭(14득점) 김태술(10득점-5어시스트-4리바운드)이 힘을 보태는 등 5명이 두자릿수 득점의 고른 활약으로 전자랜드의 수비를 뚫었다.
전자랜드는 켈리가 24득점에 4리바운드로 팀을 이끌고, 김지완이 3점슛 3개 등 15득점으로 지원사격을 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이 저조해 결국 승부처에서 힘을 내지 못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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