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골매가 무섭게 비상한다. 창원 LG 세이커스가 4연승의 고공비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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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분위기는 kt가 잡았다. 조성민의 득점에 이어 김현민이 연속 6득점을 넣었다. 덩크슛까지 성공했다. 조성민도 계속 좋은 슛을 던지며 1쿼터에만 9득점에 성공했다. LG는 1쿼터 막판 김종규와 길렌워터를 앞세워 분위기 반전을 만들었다. 결국 1쿼터는 kt가 24-23으로 간신히 앞선 채 마쳤다.
하지만 2쿼터부터 서서히 LG가 분위기를 주도해나갔다. 길렌워터와 맥키식을 앞세운데다 김종규까지 나서 골밑에서 주도권을 잡았다. 여기에 기승호의 연속 3점포가 터지며 kt와의 격차를 벌려나갔다.
4쿼터는 3점포 대결이었다. kt는 조성민과 최창진 이재도가 외곽포를 터트렸다. 그러나 LG도 정성우와 김영환의 3점슛으로 맞대응했다. 결국 경기 막판까지 향방을 알 수 없는 대접전이 펼쳐졌다. kt는 이재도의 골밑 돌파로 80-77을 만들었으나 곧바로 김종규의 골밑슛에 이은 맥키식의 레이업슛 성공과 추가 자유투로 2점차 역전승을 완성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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