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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가 구리 KDB생명 위너스에 뼈아픈 일격을 가했다.
연패를 끊겠다는 KDB생명의 의지도 결연했다. 김영주 감독은 이날 주전 조은주와 한채진의 플레이 타임을 확 줄이고 구 슬, 노현지, 최원선 등에게 많은 기회를 줬다. 젊은 선수들이 이를 악물고 상대를 막아서고 자신있게 슛을 던졌다. 3쿼터 48-36으로 다시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은 KDB생명. 여기서 또 김단비를 막지 못했다. 김단비는 추격의 3점포에 이어 돌파 후 레이업슛으로 바스켓카운트까지 만들어내며 단숨에 48-50 추격의 스코어를 만들었다. 여기서 위기를 넘긴 신한은행은 4쿼터까지 접전을 벌일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고, 연패에 빠진 KDB생명 선수들이 4쿼터 또다시 자신감을 잃으며 제 플레이를 못하는 사이 착실하게 득점을 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김단비는 68-68이던 경기 종료 1분여 전 승부를 결정 짓는 레이업슛을 성공시켜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자신임을 확실히 알렸다. KDB생명은 노현지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하며 동점 찬스를 놓쳐 땅을 쳐야했다.
3쿼터에만 9득점하며 경기 흐름을 뒤집은 김단비는 이날 경기 21점을 몰아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구리=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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