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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한 경기 하고 싶다던 이상민 감독 "제공권 우세 이겼다"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5-11-29 20:22


서울 삼성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9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전에서 덩크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제공=KBL

29일 서울 SK 나이츠전을 앞두고 만난 이상민 서울 삼성 썬더스은 "이번 시즌에 이긴 경기나 패한 경기 모두 힘든 게임이었다. 편한 경기를 해보고 싶다"고 했다. 이 감독의 바람대로 서울 삼성은 2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KCC 프로농구 서울 SK전에서 95대77로 여유있게 이겼다. 최근 5경기에서 4승1패, 상승세다.

임동섭의 3점슛 4개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리바운드에서 상대를 압도하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서울 삼성은 리바운드에서 47-27로 서울 SK를 압도했다. 이날 서울 삼성은 전반에 20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 역대 전반 최다 공격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 감독은 "경기 초반부터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가세한 게 효과를 봤다. 제공권에서 월등히 앞서면서 경기가 잘 풀렸고 쉽게 갈 수 있었다"고 했다.

전날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전에서 3점슛 6개를 터트렸던 임동섭이 이날 4개를 성공시켰다. 이 감독은 "이 정도 역할은 충분히 해줄 수 있는 선수인데 다소 들쭉날쭉한 면이 있었다. 오늘 경기 전에는 수비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삼성은 지난 26일 울산 모비스전에서 82-93으로 패했다. 모비스전 22연패중이었는데, 경기를 잘 풀어가다가 상대의 뒷심에 밀려 패했다.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도 있었지만, 이후 2연승을 거뒀다.

이 감독은 "모비스전에서 진 후 어린 선수들에게 근성있는 플레이를 주문했다"고 말했다.

잠실실내체=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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