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에서 많이 밀렸다."
리그 1위로 순항하던 오리온이 연패에 빠졌다. 간판 득점원 애런 헤인즈의 부상 공백은 예상 이상으로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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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패배에 대해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힘에서 많이 밀린 듯 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헤인즈의 부상 여파로 득점력이 평균 10점 정도 낮아졌다. 때문에 실점을 그 이상으로 줄여야 하는 게 관건이었는데, 일단 수비에서 상당히 어려웠다. 공격리바운드를 많이 허용한 것이 안좋았고, 포스트에서 밀리다보니 찬스가 안났다"고 말했다. 이어 "조 잭슨도 오늘은 제 몫을 못했다. 다소 공을 질질 끌면서 효과적인 공격을 못했다. 승부의 추가 기운 다음에야 조금 나아진 모습이 나왔다"고 돌아봤다.
이어 추 감독은 "적극적인 수비가 좀 더 필요하다. 지금은 팀이 위기 상황이다.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위기 의식 가지고 해야 하지 않나한다. 지금은 그게 가장 필요한 것 같다"면서 "쉬운 슛을 놓치면서 심리적으로 위축돼 따라갈 수 있는데 그러지 못하고 흐름이 끊기는 모습이 나왔다"면서 선수들의 집중력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제스퍼 존슨에 대해서는 "운동을 안하다가 경기를 치르다보니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 그래도 다음 경기부터는 조금 더 나아지지 않을까 한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울산=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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