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서울 삼성 감독 "너무 어이없이 무너졌다"

이상민 서울 삼성 감독이 11일 창원 LG전에서 경기가 안 풀리자 답답한 표정으로 코트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제공=KBL

다른 설명이 필요없는 완패였다.

서울 삼성 썬더스가 11일 창원실내체유관에서 벌어진 2015~2016시즌 KCC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전에서 대패했다. 63대101, 무려 38점차로 졌다. 이번 시즌 최다 점수차 패배다.

1쿼터부터 완전히 흐름을 내줬다. 1쿼터 중후반까지 무득점에 그치면서 21-0으로 끌려갔다.

이상민 서울 삼성 감독은 "트로이 길렌워터, 조쉬 달라드를 막기 위한 준비를 했는데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1쿼터 점수차가 그대로 이어졌다"며 아쉬워 했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창원 LG의 서울 삼성전 슛 성공률이 높다며 경계했는데,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이 감독은 "상대의 슛이 너무 좋았고, 1쿼터에 우리는 너무 안 들어갔다. 초반에 점수차가 크게 벌어져 따라갈 수 없었다. 너무 어이없이 무너졌다"고 했다.

이날 패배로 서울 삼성은 3연패에 빠졌다.

창원=민창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