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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 김 진 감독이 정성우-한상혁을 칭찬한 이유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5-11-11 21:43


창원 LG 한상혁이 11일 서울 삼성전에서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KBL

코트에 선 선수마다 펄펄 날았다. 대다수 선수가 감독의 뜻대로 100% 역할을 수행했다.

창원 LG 세이커스가 11일 창원실내체유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전에서 101대63으로 이겼다. 올시즌 최다 점수차인 38점차 대승이다. 1쿼터 중반까지 21-0으로 앞설 정도로 상대를 압도했다.

그동안 가드 부재로 공격이 답답했는데 시원하게 뚫렸다. 골밑싸움에서 우위를 점했고, 상대 공격을 강력한 수비로 틀어막았다.

김 진 창원 LG 감독은 신인 가드 정성우와 한상혁을 칭찬했다. 김 감독은 "김종규가 골밑에서 자리를 잘 잡아줬고, 양우섭이 잘 해줬다"면서도 두 신인 가드를 최고 수훈선수로 꼽았다.

김 감독은 "턴오버도 있었지만 그동안 속공 등 잘 안 된 부분이 있었는데, 어린 선수들이 해 줬다. 정말 답답했는데 숨통이 트인 것 같다. 앞으로 더 기대가 된다"고 했다.

이날 한상혁은 7득점-1리바운드-6어시스트, 정성우는 7득점-1리바운드-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빠른 공수전환, 패스, 볼 배급으로 공격을 매끄럽게 끌어갔다. 창원 LG는 리바운드에서 40-35로 앞섰다. 김 감독은 "공격 리바운드를 16개를 내주는 등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이전 경기보다 나아졌다"고 했다.

새 외국인 선수 조쉬 달라드에 김 감독은 "첫 경기라 그런지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무리한 플레이가 있었다. 아직 몸 상태가 65% 정도라고 하더라. 조금 더 적응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감독은 이어 "트로이 길렌워터가 체력이 강한 선수가 아닌데, 달라드가 이 부분을 커버해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달라드는 이날 24분24초 동안 출전해 15득점-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창원=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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