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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가 다시 외국인 선수 교체를 추진한다. 최근 합류한 대이비온 베리를 내보내고, 새로운 단신 외국인 선수(1m93 이하)를 영입하기로 했다.
국내 적응에 시간이 필요하고 봤지만, 베리의 기량 자체가 이전 외국인 선수에 크게 못 미친다는 게 문제다. 득점력, 파워, 게임 리딩능력 모두 부족했다. 에이스인 트로이 길렌워터(1m97)의 체력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함량 미달이다. 외국인 선수 2명이 모두 출전할 수 있는 3쿼터에 국내 선수로 교체되기도 했다.
김 진 창원 LG 감독은 "애초부터 베리로 길게 가기는 어렵다고 생각했다. 내부적으로 교체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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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수준급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단신 외국인 선수의 경우 대상 선수가 적고, 전체적으로 기량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앞으로가 더 문제다. 4라운드부터는 2~3쿼터에 외국인 선수 2명이 동시에 출전할 수 있다. 외국인 선수의 비중이 더 높아진다.
4일 현재 4승14패, KBL 10개 팀 중 최하위. 창원 LG는 4연패를 당하면서 2라운드 18경기를 마쳤다. 7연패 후 2연승을 거뒀는데, 다시 연패에 빠졌다. 그래도 희망은 살아있다. 연패 기간에 주로 상위권 팀을 상대했다. 경기 일정이 안 좋았다. 또 경기력이 이전보다 나아지고 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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