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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구관이 명관'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커리와 휴스턴은 모두 WKBL리그 유경험자들이다.
커리는 이번 시즌이 세 시즌째다. KB스타즈(2013~2014) 삼성생명(2014~2015시즌)에 이어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커리는 첫 시즌에 경기당 평균 21득점을 넣어 강한 인상을 남겼다. 또 외국인선수상까지 받았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폭발적인 득점력을 자랑했다. '독불장군'식으로 '나홀로' 공격을 펼치거나 수비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부분이 단점이다. 그런 약점을 감안하더라도 커리의 높은 득점력은 구미를 당긴다. 정인교 신한은행 감독은 커리를 2라운드에서 찍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선수 선발 과정에서 구단들이 유경험자를 선호하는 첫 번째 이유로 실패의 위험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커리와 휴스턴은 별도의 적응 시간이 필요치 않는다. 구단이 원하는 플레이 스타일과 토종 선수들의 움직임을 이미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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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무대가 처음인 KDB생명 1라운드 외국인 선수 플레네트 피어슨은 첫 KEB하나은행전에서 27득점 9리바운드로 휴스턴과 대등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팀이 지면서 빛나지 않았다.
KB스타즈 1라운드 지명 외국인 선수 나타샤 하워드(WKBL리그 처음)는 첫 신한은행전에서 14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라운드에서 뽑힌 데리카 햄비가 하워드 보다 많은 20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신한은행 1라운드 외국인 선수 마케이샤 게이틀링은 KB스타즈전에서 10득점 8리바운드를 올렸다. WKBL에 처음 도전하는 외국인 선수들은 적응에 시간이 걸릴 것 같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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