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모비스전 20연패 탈출이 끝내 실패했다. 모비스의 삼성전 승리가 21연승이 됐다.
초반만 해도 삼성이 지긋지긋한 연패 행진을 끊는 듯했다. 전반을 51-40, 11점차로 앞섰다. 지난시즌 모비스에서 유재학 감독과 함께 우승을 일궜던 라틀리프가 전반에만 19점을 쏟아부었다.
3쿼터들어 모비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3쿼터 중반 김준일이 4반칙으로 벤치로 물러나자 모비스의 공격이 살아났다. 62-66, 4점차로 좁히며 3쿼터를 마친 모비스는 결국 4쿼터에 극적인 역전을 만들었다.
마지막 모비스의 맹추격에 삼성의 수비가 뚫렸다. 천대현과 김종근의 3점포 등으로 80-82로 쫓아간 모비스는 종료 26초전에 터진 빅터의 천금같은 3점슛이 림속에 빨려들어가며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마지막 공격 때 임동섭의 턴오버로 승리를 확정.
빅터는 19득점, 8리바운드, 함지훈도 18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 라이온스 대체선수로 온 클라크가 14득점을 하는 등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라틀리프는 친정팀을 상대로 32득점에 14리바운드를 올렸으나 팀의 모비스전 연패를 끊지 못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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