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진 감독.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4.10.26/
"메시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역시 체력적인 부분이 가장 걱정스럽다. 창원 LG 세이커스 김 진 감독은 경기가 없던 23일 가벼운 훈련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플레이오프 시작후 이틀에 한 경기씩 8경기를 뛰었다. 살인적인 일정에 선수들의 체력이 바닥났다. 세이커스 관계자는 "이제 체력이 아닌 정신력으로 버티는 수준이다"고 했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 울산 모비스에 1승2패로 몰린 LG.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2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KCC 남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4강(5전3선승제) 4차전에 앞서 만난 김 진 감독은 "메시의 포스트 플레이가 중요하다. 라틀리프를 어떻게 막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양동근 수비를 위해 오늘은 양우섭이 선발로 나간다"고 했다.
LG는 3차전에서 모비스에 리바운드에서 크게 밀려 힘을 쓰지 못했다. 누적된 피로가 선수들의 발목을 잡았다.
김 진 감독은 "이전 경기와 크게 달라질 건 없다. 메시가 포스트 플레이에 집중하면 김종규가 더 활발하게 움직여 찬스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김종규도 성장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