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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정인교 감독 "시작부터 집중력 떨어져"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5-02-13 21:18


"크게 말씀드릴 게 없다."

신한은행이 졸전 끝에 패배했다. 1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46대48로 패배했다.


1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여자농구 인천 신한은행과 용인 삼성의 경기가 열렸다. 신한은행 정인교 감독이 심각한 표정으로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고 있다.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1.11
양팀 합쳐 94점은 올 시즌 최소 득점 기록 타이기록이다. 지난달 11일 신한은행과 삼성의 경기에서 55대39로 신한은행이 승리한 데 이어 같은 매치업에서 두 번째로 최소 득점 경기가 나왔다. 역대 2위 기록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신한은행은 턴오버를 20개나 범했다. 이는 올 시즌 팀 턴오버 최다 기록이다. 이날 패배로 3위 KB스타즈에 1.5게임차로 쫓기게 됐다.

경기 후 신한은행 정인교 감독은 "크게 말씀드릴 게 없다. 상대도 마찬가지지만, 우리도 이런 경기력은 나오지 않았어야 한다. 굳이 변명하자면 하루 쉬고 한 경기인데, 그것도 큰 의미가 없는 게 지난 경기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1쿼터에 집중력이 없는 모습을 봤는데 40분 내내 갔다. 시작할 때 붕 떠서 시작하며 말렸다. 이런 상황에서 정돈을 시켜줘야 하는 게 감독의 역할인데 그런 부분은 내가 실수했다. 그래도 경기에 나가서 뛰는 건 선수들이다. 선수들이 코트 안에서 풀어줘야 하는 부분이 있다. 턴오버 20개는 경기력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용인=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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