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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상승분위기를 이어가며 KB스타즈에 설욕전을 펼쳤다.
1쿼터는 양팀 모두 부진했다. 이상하리만치 슛이 들어가지 않았다. 경기 시작 후 3분이 흐르는 동안 양팀은 한 골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수많은 오픈 찬스가 만들어졌는데, 좀처럼 공이 림을 통과하지 못했다. 1쿼터에 양팀은 11개의 3점슛을 던졌지만, 이중 단 1개만 성공했다. 바로 크리스마스가 던진 슛이었다. 그렇게 1쿼터는 11-9로 신한은행이 앞선 채 끝났다.
2쿼터에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여전히 슛 성공률이 낮았다. 그나마 하은주를 투입해 골밑을 강화한 신한은행이 좀 더 나았다. KB의 2쿼터 2점슛 성공률은 겨우 29%였다. 하지만 KB는 3쿼터 들어 홍아란의 골밑 돌파와 상대 실책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크리스마스에게 버저비터 3점슛을 맞아 리드가 사라졌다. 4쿼터는 신한은행의 일방적인 페이스였다. KB스타즈는 주무기인 3점슛이 전혀 들어가지 않았고, 다시 슛성공률이 뚝 떨어지면서 결국 맥없는 패배를 당했다.
청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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