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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퍼스 이어 애틀랜타도...구단주 인종 차별 발언으로 매각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4-09-08 14:27


인종 차별로 인해 매각된 NBA 구단이 또 생겨났다.

미국 스포츠 전문 사이트 ESPN.com은 8일(한국시각) NBA 명문 팀 애틀랜타 호크스 구단주 브루스 레벤슨이 구단을 매각 결정을 애덤 실버 NBA 커미셔너에게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레벤슨은 최근 2012년 공동 구단주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인종 차별이 명백한 내용들을 포함시켰다가 이메일 내용이 공개돼 곤욕을 치렀다. 당시 이메일에는 흑인 팬인 70% 이상은 애틀랜다 홈 경기를 백인 팬들이 올 수 있게 해야한다는 것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흑인들을 비하하는 발언이 포함됐다.

지난 시즌 도중이던 4월 LA 클리퍼스 도날드 스털링 구단주는 인종 차멸 발언으로 인해 NBA에서 영구 제명된 뒤 스티브 발머 전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에게 구단을 팔 수밖에 없었다. NBA 사무국이 사실상 강제 매각을 진행했다.

레벤슨 구단주는 이 과정을 보며 자신이 인종차별적인 이메일을 보냈던 것을 자진신고했고, 곧장 잘못을 인정했지만 엎질러진 물이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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