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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세이커스 포워드 기승호(29)의 현재 몸상태는 당장 새 시즌을 시작해도 될 정도다. 정규리그 경기를 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몸 컨디션이 올라와 있다. 산악 달리기 훈련 때 상의를 탈의한 기승호의 몸에는 군살이 하나도 없었다. 단단한 근육질의 몸에서 강한 힘이 느껴졌다.
기승호는 2014~2015시즌을 마치면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다. 그는 "예비 FA라서 따로 더 준비하는 건 아니다. 지난 시즌에 대한 아쉬움 때문이 더 크다. 나는 프로입단할 때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후 열심히 하는 선수, 파이팅이 넘치는 선수, 수비를 잘 하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새 시즌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싶다"고 말했다.
LG가 새 시즌에 풀어야 할 숙제 중 하나는 해결사 문태종의 비중과 출전 시간을 효과적으로 낮추는 것이다. 문태종의 클러치 능력은 국내 최고라고 볼 수 있다. 그는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27분40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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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승호는 "계속 LG에서 농구를 하고 싶냐"는 질문에 "평가는 새 시즌을 끝내고 받고 싶다. 지금은 후회하지 않기 위해 열심히 할 뿐이다"고 말했다. 사천=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