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모비스가 챔피언결정전에 오르며 2연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모비스는 3쿼터 시작 후 팀파울로 얻은 자유투로 점수차를 계속 좁혔고 쿼터 종료 3분24초를 남기고 문태영이 골밑슛을 넣으며 53-51, 처음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반면 SK는 3쿼터에서만 턴오버 6개를 저지르며 자멸하는 모습을 보였다.
모비스는 4쿼터에서도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점수차를 벌려 나갔다. 경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문태영의 점프슛으로 70-58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SK는 종료 3분20초를 남기고 변기훈의 3점포로 66-74로 8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이후 더 이상 추격을 이어가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