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라도 지면 사실상 끝난다고 봐야죠."
확실하게 기선을 잡으려는 삼성생명은 1쿼터 초반부터 상대진영에서부터 강력한 압박수비를 펼쳤다. 잘 풀렸다. 상대 실수를 유발했고, 샤데와 이미선이 득점은 쌓였다. 1쿼터 21-12로 9점차 리드. 하나외환은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당하자 이후 별 저항이 없었다. 점수차는 계속 벌어졌고 마지막 경기 종료 휘슬이 불려졌을 때는 73대49. 이미선(20점)-샤데(16점)-고아라(15점) 등이 좋은 득점력을 보였다.
4위 삼성생명은 파죽의 7연승을 달리며 3위의 희망을 이었다. 16승15패가 된 삼성생명은 3위 KB스타즈에 1게임차로 다가섰다. 앞으로 두 팀은 맞대결을 포함해 4경기씩을 남겨놓고 있다. 삼성생명 이미선은 이날 5개의 어시스트를 추가해 통산 200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해 김지윤 전주원에 이어 역대 세번째로 2000어시스트를 돌파한 선수가 됐다. 또 4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역대 7번째로 230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나외환은 나키아가 16득점으로 분전했지만 10연패에 빠졌다.
용인=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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